물가가 오르면 월급은 그대로인데 왜 생활비가 부족할까?, 생활비가 자꾸 늘어나는 이유와 절약 방법
월급날이 되면 통장 잔액을 확인하면서 한숨을 쉬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지난달과 비슷하게 생활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 남는 돈이 줄어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장을 한 번 보면 일주일 정도 먹을거리를 넉넉하게 살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몇 가지 물건만 담아도 생각보다 금액이 크게 나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특별히 비싼 물건을 산 것도 아니고 큰 지출을 한 것도 없는데 한 달 생활비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입니다.
"내가 돈을 너무 많이 썼나?"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계부를 자세히 살펴보니 생활에 꼭 필요한 지출이 조금씩 늘어나 있었습니다.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외식비가 부담스러워지고, 교통비와 각종 생활용품 가격도 예전보다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월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닌데 생활비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오늘은 물가가 오르면 왜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가 부족해지는지, 그리고 제가 직접 생활비를 관리하면서 느꼈던 현실적인 절약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뉴스에서 "물가가 올랐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평소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김밥 한 줄을 부담 없이 사 먹었다고 해도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양이 줄어듭니다.
월급이 300만 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월급이 그대로 300만 원인데 식료품, 외식, 교통, 공공요금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이 계속 올라간다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줄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월급이 줄지 않았다고 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가 부족한 첫 번째 이유
1. 식료품 가격 상승
생활비에서 가장 쉽게 체감하는 것이 식료품입니다.
저 역시 마트에 갈 때마다 가격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가격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카트에 담았던 물건도 요즘에는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채소, 과일, 계란, 고기, 가공식품 등 여러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 한 번의 장보기 비용이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문제는 식료품은 매달 한 번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번의 가격 상승은 작게 느껴져도 매주 반복되면 한 달 지출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을 보기 전에 냉장고부터 확인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식재료를 확인하고 필요한 것만 메모해서 구입합니다.
2. 외식비가 생활비를 빠르게 늘린다
물가가 오르면 외식비 부담도 커집니다.
예전에는 가족과 외식하는 것이 큰 부담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메뉴를 고를 때 가격을 먼저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이 여러 명이면 한 끼 식사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금액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식 횟수를 무조건 줄이기보다 한 달에 외식할 횟수를 미리 정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외식을 완전히 없애려고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신 외식하는 날은 가족이 함께 즐기고, 다른 날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3. 작은 지출이 모이면 큰돈이 된다
생활비가 부족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큰 지출입니다.
하지만 실제 가계부를 살펴보면 작은 지출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피 한 잔, 편의점 간식, 배달비, 온라인 쇼핑 등이 대표적입니다.
한 번의 지출은 몇 천 원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동안 계산해 보니 생각보다 금액이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아끼자"보다는 반복되는 작은 지출을 찾아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매일 사던 커피를 일주일에 몇 번만 줄여도 한 달 지출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중요한 것은 작은 금액이라고 무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4. 공공요금과 고정비도 영향을 준다
생활비를 관리할 때 식비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전기요금, 가스요금, 통신비, 보험료, 교통비처럼 매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정비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고정비는 한 번 정해놓으면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지출이 계속 이어집니다.
저도 통신요금이나 각종 구독서비스를 하나씩 확인해 본 적이 있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가 계속 결제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자동결제 내역을 확인합니다.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직접 해본 방법
물가가 올랐다고 해서 모든 소비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필요한 소비와 줄일 수 있는 소비를 구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장보기 전에 냉장고부터 확인하기
예전에는 마트에 가서 할인하는 물건을 보면 일단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보니 이미 비슷한 식재료가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냉장고와 주방 수납장을 먼저 확인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먹을 메뉴를 대략 정한 다음 필요한 재료만 구입합니다.
이렇게 하니 음식물 쓰레기도 줄고 불필요한 장보기도 줄어들었습니다.
2. 일주일 식비 예산을 정하기
한 달 생활비를 한꺼번에 관리하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식비를 일주일 단위로 나누어 관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식비 목표를 정한 뒤 주 단위로 나눠 사용합니다.
이번 주에 조금 많이 썼다면 다음 주에는 집에 있는 식재료를 활용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현재 내가 얼마나 사용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배달음식 횟수 줄이기
배달음식은 음식 가격뿐 아니라 배달비와 추가 메뉴 때문에 생각보다 금액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저도 피곤한 날이면 배달앱부터 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배달 결제 내역을 확인해 보니 생각보다 큰 금액이었습니다.
그래서 배달음식을 완전히 끊기보다 횟수를 줄였습니다.
집에서 김치찌개나 계란볶음밥처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을 활용했습니다.
4. 가격보다 단위가격 확인하기
마트에서 할인한다고 표시된 상품을 보면 무조건 저렴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품을 비교할 때 100g당 가격이나 1개당 가격 등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가격표만 보는 것보다 실제 단위가격을 비교하면 어떤 제품이 더 경제적인지 판단하기 쉽습니다.
5. 충동구매를 하루 미루기
온라인 쇼핑을 하다 보면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사고 싶어집니다.
저도 할인 문구를 보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은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바로 결제하지 않고 하루 정도 생각해 봅니다.
다음 날 다시 봤을 때 정말 필요한 물건이라면 구입합니다.
이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충동구매가 꽤 줄었습니다.
물가가 오를수록 가계부가 중요한 이유
가계부는 돈을 아끼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지만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계부를 쓰는 것이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만 자세히 기록해 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지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식비, 교통비, 통신비, 외식비, 생활용품비, 쇼핑비 등을 나눠보니 어느 항목에서 지출이 많은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금씩 쓴 돈"이 모여 생각보다 큰 금액이 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매일 모든 금액을 복잡하게 기록하기보다는 주요 지출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절약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생활비를 줄인다고 해서 모든 것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예전에는 돈을 아끼려면 좋아하는 음식도 먹지 말고 외식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활하니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에는 돈을 쓰고, 관심이 적은 부분에서 줄이는 방식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하는 외식은 적당히 유지하되 필요하지 않은 온라인 쇼핑은 줄이는 식입니다.
사람마다 소득과 가족 구성, 주거비, 대출,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절약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보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가 상승 시대에 생활비를 관리하는 7가지 습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장보기 전에 냉장고를 확인합니다.
둘째, 일주일 단위로 식비 예산을 정합니다.
셋째, 배달과 외식 횟수를 관리합니다.
넷째, 작은 반복 지출을 확인합니다.
다섯째, 자동결제와 구독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여섯째, 충동구매는 하루 정도 미뤄봅니다.
일곱째, 한 달에 한 번 가계부를 돌아봅니다.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실천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 하나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월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생활비의 구조가 달라진 것일 수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월급이 그대로여도 생활이 빠듯해질 수 있습니다.
예전과 똑같이 소비했다고 생각하는데 통장 잔액이 줄어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같은 1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과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왜 이렇게 돈이 빨리 없어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계부를 써보고 소비 내역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생활비가 부족해지는 이유를 조금씩 이해하게 됐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조건 돈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 생활에서 꼭 필요한 지출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줄일 수 있는 지출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물가 상승은 개인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용하는 돈의 흐름을 확인하고 소비습관을 조절하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집에 돌아가서 카드 사용내역이나 통장 거래내역을 한번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쉽게 줄일 수 있는 지출이 하나쯤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지출 하나를 줄이고, 필요한 곳에는 제대로 사용하는 것.
그것이 물가가 높은 시대에 생활비를 관리하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